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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영국 '시어터 리(Theatre RE)'대표작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 오리지널 프로덕션 내한공연 개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고양문화재단은 소극장 기획 시리즈 ‘2023 새라새 ON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으로 6월 22일부터 3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영국 ‘시어터 리(Theatre RE)’ 내한공연 '네이처 오브 포겟팅'을 선보인다. 본 작품은 2017년 영국 런던 국제마임페스티벌과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식 출품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는 “비범하며, 너무 특별하고, 너무 놀라운... 마법적인 작품”으로 극찬한 바 있다.

 

이후 런던, 뉴욕, 에든버러, 홍콩, 상파울루, 리마, 그리고 영국 전역의 투어를 통해 ‘기억이 사라졌을 때 남아 있는 것’에 대한 강력하고 폭발적이며 즐거운 작품으로 세계 곳곳의 관객을 만났고, 국내에서 역시 지난 2019년 내한공연과 2022년 라이선스공연을 통해 평단과 관객을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55세에 치매로 딸 소피에게 의지하고 있는 톰. 그의 생일 소피는 빨간 넥타이가 걸려 있는 재킷을 입으라고 설명하지만 톰은 넥타이를 도무지 찾지 못하고 혼란에 빠진다. 빨간색이 불러일으킨 후폭풍으로 그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빨간 드레스를 집어 들고, 어린 시절 교복 재킷을 꺼내 입는다. 차례차례 그의 기억 어딘가에 남아 있는 공간과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톰의 파편화된 기억들은 상기되고 재조립된다.

 

“단순히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지는 않았다”고 말하는 연출가 기욤 피지(Guillaume Pigé)는, 인간과 삶의 유약함, 그리고 기억이 사라진 이후 영원히 남게 되는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로 작품을 소개한다. 인간의 삶은 분명 유한하고, 매우 위태하고 연약한 환경에 놓여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영원한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다. 그런 주제를 대사로 직접 전달하기보다는 배우들의 신체 움직임과 음악, 빛과 오브제를 통해 전하는 피지컬 시어터(Physical theater)의 매력이 충만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제20회 부산국제연극제에 이어 수도권 단독으로 고양에서 개최되는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전석 4만원으로 3인 이상 할인, 재관람할인, 청소년할인, 예술인할인 등 관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네이처 오브 포겟팅' 종료 후, 7월에는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선보이는 시어터 리의 신작 피지컬 시어터 'BIRTH'가 예정되어 있다. 기억을 잃어버린 후의 영원성에 주목한 '네이처 오브 포겟팅'과 새로운 탄생을 앞둔 가족의 이야기 'BIRTH'를 비교하며 관람하면 보다 흥미로운 관극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정보는 우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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