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집중 호우 현장을 긴급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8일 오후 목감천 개웅교를 방문해 “집중 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비 체제를 갖추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광명시는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목감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저지대 일부가 침수되는 등 경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13시 현재 광명시 강우량은 109㎜이며, 앞으로도 50~100㎜의 비가 예고돼 있다.
시는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새벽 4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오전 7시부로 비상 2단계를 발령해 200여 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안양천 50개소, 목감천 28개소의 출입을 통제하고 식곡교 등 지하차도를 사전에 차단했다. 또 자동음성통보, 재해문자전광판, DMB 재난방송을 통해 집중 호우 현황을 시민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한편, 도로와 급경사지, 산사태 붕괴위험지역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2022년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같은 피해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하고, 발생한 피해는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한편, 이날 박 시장이 방문한 목감천은 하천 폭이 좁아 홍수방어 능력 제고가 시급한 하천이다. 광명시는 목감천 범람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청해 왔으며, 지난 4월 목감천 저류지 조성사업이 착공돼 오는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목감천 저류지 조성이 완료되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물 257만 톤을 저장해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방지 능력이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