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없이 신선식품 pos결제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클라우드 기반의 지역마트 통합솔루션 '토마토'의 개발사인 리테일앤인사이트(대표 성준경)가 25일 기술연구소를 통해 '유통매장을 위한 비전(Vision) 상용화' 기술 시연회를 가져 화제다.
'비전'은 AI기술의 한 분야로 딥러닝 등을 통해 이미지와 영상에서 사물을 식별하거나 파악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비전을 활용한 상품 이미지 인식 기술의 매장 내 활용도는 높다. 구체적으로 카트에 물건을 담을 때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쇼핑카트, 무인계산대에서의 상품 인식, 중량 단위로 판매되는 저울상품의 자동화, 상품의 신선도 파악 등의 핵심 요소기술로 사용될 수 있다.
이번 시연에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무인계산대를 활용하여, 바코드 부착이 힘든 과일 등 신선식품을 바코드 없이 정확히 인식하고 수량과 중량을 체크하여 바로 결제 단계로 이어지는 것이다.
스마트 쇼핑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발표된 스마트 쇼핑카트는 주로 제품 내 RFID를 부착하거나, 카트에 부착된 스캐너로 소비자가 직접 바코드를 찍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은 비용과 운영업무 과다로 인해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던 반면 상품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스마트 쇼핑카트는 과다 비용이나 추가 공정이 없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 기술연구소 이재성 팀장은 "매장을 찾은 마트 고객의 가장 큰 불만은 계산대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인데, 향후 비전의 상품 인식 기술이 상용화되면 신선식품 비중이 높은 지역마트 매장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전과 센서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쇼핑카트' 역시 국내외 마트에서 큰 관심으로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기술 시연회에는 국내외 주요 유통기업들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비전 기술을 활용한 상품 이미지 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전에 둔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내년부터 관련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서비스 안정화와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