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고양특례시는 향동 지구 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2억 원을 투입해 매입 완료한 향동동 476번지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향동 제1공영주차장은 면적 2,991.6㎡으로, 장애인 2면, 경차 5면, 전기차 5면, 일반형 2면, 확장형 80면 총 94면의 주차 공간으로 이루어졌으며, 확장형 주차면수 비율을 대폭 상향해 승용차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특히 주차장의 바닥면에 획일적으로 사용했던 아스팔트포장 대신 주차면은 잔디블럭, 주행로는 차도블럭으로 포장해 도심지에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친환경적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잔디블럭은 비가 내리면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무더운 여름철에는 지열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어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향후 조성되는 주차장에 관목을 식재하고 잔디블록을 포장하는 등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을 확대해 도시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향동 제1공영주차장은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수탁해 운영하며, 8월 1일부터 개방해 시범운영 후 24시간 유료로 운영된다. 「고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별표 1]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노외1급지)에 따라 최초 30분 600원, 30분 초과시 5분마다 100원, 1일 8,000원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향동 제1 공영주차장은 신속한 주차장 확보와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평식 주차장으로 조성했다”며 “앞으로 주차전용건축물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세워 주차장 수요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고 산뜻한 녹색주차장을 조성해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 공간을 활용한 주차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