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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CES 용인관 등 참관과 미국 대도시 두 곳과 자매결연ㆍ우호결연 체결 위해 6일 밤 미국으로 출국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참관…용인관과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KOTRA 관 등 살펴보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술 흐름 파악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용인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시가 마련한 '용인관' 등을 참관하고, 용인과 자매도시·우호결연을 맺는 미국의 주요 도시들과 교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6일 밤 미국 공무출장길에 올랐다.

 

이 시장은 ‘CES 2025’ 참관에 이어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와 우호결연을 체결하는 등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한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가전 전시회로, ‘CES 2025’에는 157개국에서 40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전자제품 산업 관련 기업 900여사가 참여한다.

 

용인 지역에선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용인특례시가 운영하는 ‘용인특례시 단체관’에서는 ▲씨피식스 ▲디지털로그 테크놀로지스 ▲글로벌하이텍전자 ▲노을 ▲위스메디컬 등 5개 사의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이상일 시장은 7일(현지시간) ‘CES 2025’ 전시장인 ‘Venetian Expo’에 마련된 ‘용인특례시 단체관’과 SK하이닉스,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 부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통합한국관, 이스라엘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13일 용인특례시와 우호결연을 맺을 예정인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제개발청 관계자들도 7일 이 시장과 함께 '용인특례시 단체관'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 시장은 8일에는 ‘LVCC’ 전시관에 마련된 삼성전자관, LG전자관과 롯데 등 국내 대기업 부스를 찾아 첨단산업 흐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이 시장은 9일 텍사스 주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해 자매결연 행사를 갖는다. 빌 그래밸(Bill Gravell) 카운티장을 비롯한 윌리엄슨 카운티 관계자들은 지난해 2월 용인을 방문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고, 같은 해 9월에도 용인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텍사스주에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카운티인 ‘윌리엄슨 카운티’는 반도체와 첨단 제조업, 생명공학 관련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카운티에 속한 테일러 시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을 설립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450억달러를 투자한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 시를 비롯해 27개 시를 거느리고 있다.

 

민선 8기 이상일 시장 취임 전에는 용인의 미국 자매도시는 인구 약 13만명인 서부 오렌지카운티 산하의 플러턴 시 한 곳이었다. 미국에서 카운티(county)는 시(city)보다 상위의 행정구역으로 용인이 미국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시장은 12일에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조현동 주미한국 대사를 만난다.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 출신인 이 시장은 1월 20일 출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등과 관련해 조 대사와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이 시장은 13일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페어팩스 카운티청에서 제프 맥케이(Jeff McKay) 페어팩스 카운티 감독위원회 의장을 만나 우호결연 체결식을 가진다. 제프 맥케이 의장은 패어팩스 카운티 행정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 위치한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한국 이민자 밀집도가 높은 도시로, 알렉산드리아ㆍ맥클레인 시 등 75개 시를 관할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70여개 한국 기업이 입주해 있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특허정보원, 한국이노베이션센터 등 다수의 한국 공공기관 미국 사무소가 있는 곳이다.

 

이상일 시장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모이는 ‘CES 2025’에서 세계 첨단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도 소개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용인에 투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가 지난해 용인시민의 날에 맞춰 용인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하고, 용인 대표단의 답방을 초대한 만큼 윌리엄슨 카운티에서도 자매결연 행사를 통해 용인을 알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워싱턴DC에서 활동하는 미 행정부나 의회 관계자들,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고, 한국 기업ㆍ공공기관도 많이 진출해 있는 대도시”라며 "지난해 용인을 방문한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관계자들과 미팅을 한 데 이어 이번에 우호결연까지 맺게 된 것을 환영하며, 우호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의 교류협력이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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