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배달특급에서 선보이고 있는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프로스포츠로 확대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블루윙즈 대 천안시티FC 경기에서 경기장 내 푸드트럭과 매점에 다회용기 8천개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통해 경기도 5개 지역에서 다회용기 제공 사업을 펼치면서 폐기물 절감 등을 통한 탄소중립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다회용기 민간확산 지원 사업’의 하나로 도내 프로스포츠단 홈경기에 다회용기를 지원을 시작한다. 먼저 수원삼성 축구단 홈경기 일정에 맞춰 올해 약 11만개 이상의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다회용기 공급을 통해 연간 11,568kg 폐기물, 9,590kgCO2eq CO2, 370kg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호응을 위해 수원삼성블루윙즈 팀컬러와 동일한 파란색 계열 다회용기를 지원하는 한편, 다회용기 사용 관람객을 대상으로 누리소통망(SNS) 다회용기 사용 인증샷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경기장 내 반납함 역시 약 40개 이상 설치해 회수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경기도주식회사는 몇 해 전부터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번 프로스포츠단 홈경기 지원 역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기도의 핵심 정책에 발맞춰 탄소중립을 위한 선봉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수원삼성 블루윙즈를 시작으로 도내 총 18개 프로스포츠단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보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