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부천시는 지난 2일 부천대학교 치위생학과와 함께 소사구청 시티홀에서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부천시와 부천대학교 간 공동발전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성장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 교육과 실천 활동을 포함하고 있어 조기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지난 12일에는 옥길산들초등학교 1~3학년 학생 726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진과 재학생이 직접 참여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치아의 구조와 역할, 올바른 칫솔질 방법, 식습관과 구강건강의 관계, 충치 및 치주질환 예방 등 기초적인 구강보건 내용을 교육받았으며, 개인별로 불소양치용액을 배부받아 충치 예방 효과도 함께 높였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아동기부터의 구강건강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구강건강은 전신 건강의 기초인 만큼, 유아기부터의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구강보건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대학교는 지역 인재 양성과 함께 실질적인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구강보건 교육 분야에서도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구강보건 캠페인과 보건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