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지방자치

“경기북부 AI 심장된다” 경기도, 카카오 ‘AI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경기도-카카오, 남양주 왕숙지구 ‘AI 기반 디지털허브’ 6천억 투자협약 체결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국내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남양주 왕숙지구에 6천억 원 규모의 ‘AI 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한다.

 

투자유치 100조+ 사업의 하나로 ㈜카카오의 디지털허브 유치 노력을 해온 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첨단산업 기반이 약한 경기북부에 신성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경기북부대개조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남양주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3만4천㎡ 부지에 AI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6천억 원에 달하며,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지 확보,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LH는 도시첨단산단 조성 및 부지 공급을 맡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다보스 포럼에 2년간 초청을 받아서 참석을 했었고 그때마다 큰 주제 중에 하나가 기술진보에 대한 것이었고 그중에 핵심은 AI였다”며 “AI의 기술진보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많은 지도자분들과 토론하고 머리를 맞대고 방향을 잡는 그런 일들을 하면서 느낀 것이 많았는데, 이번에 카카오에서 AI기반으로 할 디지털 허브를 남양주에 유치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경기도가 5개의 산업벨트를 추진하고 있고 특히 경기북부 파주에서부터 남양주까지에 이르는 AI 문화산업벨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카카오에서 AI 기반 허브를 함으로써 화룡점정의 좋은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도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시행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왕숙 도시첨단산업의 기술인지 데이터가 모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고, 이번 투자를 통해 북부 대개조 사업에 있어서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주고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주시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며 “카카오 ‘디지털 허브’는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남양주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규제와 역차별로 오랜 기간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에 국내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북부가 AI 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데이터·AI 기반의 산업 생태계 구축과 첨단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카카오가 디지털 허브 구축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부터 유치에 적극 공을 들였다.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투자유치 100조+ 전략과 경기북부대개조 사업에 정확하게 맞는 사업이었기 떄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2024년 9월 2일 ㈜카카오와 첫 투자 상담을 한 뒤 일주일 후인 9월 9일 남양주시와 ㈜카카오가 함께한 투자 팸투어를 왕숙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적극 설득에 나섰다. 이어 올해 2월 5일에는 도와 남양주시가 ㈜카카오 디지털 허브 유치를 위한 전략합동회의를 갖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며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가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벨트, 파주·의정부·남양주 등 경기 북부 중심의 AI 문화산업벨트, 수원·성남·용인·과천·안양 등 경기 남부 AI 지식산업벨트 등 도가 추진 중인 5대산업벨트 가운데 하나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시설 건립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허브 내에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마련해 스타트업과 시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도민 우선 채용,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및 판로 개척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함으로써, 기술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는 남양주시 진접읍, 진건읍, 퇴계원읍, 일패동, 이패동 일원 1,029만㎡(약 311만 평)부지에 조성된다. 2019년 공공주택지구에 지정됐으며 2023년 6월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도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2026년 지구내 120만㎡(약 36만 평) 규모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최신기사

더보기

정치·경제

더보기
수원시, 케이투레이저시스템㈜과 민선 8기 14호 투자협약 체결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오른쪽 4번째) 등 협약식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산업용 레이저 장비 제조기업인 케이투레이저시스템㈜과 민선 8기 제14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케이투레이저시스템㈜ 김영철 대표, 박거동 전무 등이 참석했다.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은 본사와 R&D(연구&개발) 시설, 생산 시설을 수원 델타플렉스로 이전하고, 수원시는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2004년 설립된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은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할 때 용접·절단하는 산업용 레이저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수소연료전지 레이저 자동화 시스템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모빌리티·배터리 제조 공정의 혁신을 위한 레이저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밀한 레이저 가공 기술로 배터리·파워트레인의 성능을 극대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두산퓨얼셀이 주요 고객사다. 2024년 매출액은 154억 원이고, 임직원은 50명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이 수원을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사회

더보기
경기도의회 이채명·장민수 의원, “경기도 발전을 위한 미래정책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 ▲경기도의회 장민수의원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 은 6월 19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경기도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 관계자 및 미래위원회 위원들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담회는 미래위원회의 정책 연구를 토대로 지역 맞춤형 정책 제안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경기도 전반에 걸친 현안과 미래 전략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자율방범대 연계 사회적 약자 돌봄 체계 구축 ▲글로벌 인재 허브 조성을 위한 국외 우수 인력 유치 활성화 ▲정신건강 위기 청년과 유기동물 임시보호 ▲시·도지정문화유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지정 권한 이양(국가→시·도) 다양한 정책과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채명 의원은 “이번 정담회는 지역 주민들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상하고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특히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및 돌봄 정책은 구체적 실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 밀착형 정책이야말로 지역 발전의 핵

라이프·문화

더보기
수원시, 케이투레이저시스템㈜과 민선 8기 14호 투자협약 체결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오른쪽 4번째) 등 협약식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산업용 레이저 장비 제조기업인 케이투레이저시스템㈜과 민선 8기 제14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케이투레이저시스템㈜ 김영철 대표, 박거동 전무 등이 참석했다.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은 본사와 R&D(연구&개발) 시설, 생산 시설을 수원 델타플렉스로 이전하고, 수원시는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2004년 설립된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은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할 때 용접·절단하는 산업용 레이저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수소연료전지 레이저 자동화 시스템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모빌리티·배터리 제조 공정의 혁신을 위한 레이저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밀한 레이저 가공 기술로 배터리·파워트레인의 성능을 극대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두산퓨얼셀이 주요 고객사다. 2024년 매출액은 154억 원이고, 임직원은 50명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이 수원을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