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금천구는 지난 23일 금천구청에서 관내 의료기관 새움병원, 서울바른세상병원, 실버한방병원, 희명병원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3년 시행된 ‘돌봄SOS서비스 협약’을 보완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병원과의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병원에서 퇴원 예정인 65세 이상 어르신 중 돌봄이 필요한 경우, 곧바로 지역 내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약 1개월 정도 소요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합판정 절차 없이 구 담당자의 방문 상담 및 돌봄 계획 수립 등을 통해 빠르게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퇴원 예정 환자로, 중위소득 100% 이하인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서비스 절차는 의료기관이 구에 의뢰서를 제출하면 퇴원 전·후 방문 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주거 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한다. 검토 이후 결정된 사항에 따라 돌봄서비스가 제공되며, 3개월 단위의 모니터링으로 대상자의 상황을 점검한다.
구는 의료기관이 환자를 의뢰할 경우 1건당 3만원을 지급하며, 향후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약 의료기관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통해 퇴원 후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관내 어르신들이 돌봄 공백 없이 통합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구가 긴밀히 협력해 어르신들이 퇴원 후에도 돌봄에 대한 걱정 없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돌봄이 필요한 모든 구민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돌봄 지원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