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12.0℃
  • 구름조금강릉 13.1℃
  • 맑음서울 12.5℃
  • 구름조금대전 12.6℃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3.2℃
  • 맑음광주 13.4℃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12.2℃
  • 구름조금제주 15.4℃
  • 맑음강화 12.3℃
  • 구름조금보은 11.4℃
  • 맑음금산 12.4℃
  • 구름조금강진군 14.2℃
  • 맑음경주시 13.4℃
  • 맑음거제 12.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의회

경기도의회 장대석 의원, "부천호텔 화재참사, 소방당국의 예방소홀도 책임 있어"

9월 화재 난 부천 호텔, ‘김치통 완강기’ 등 부실에도 2월 화재안전조사 양호판정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장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2)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소방서 및 소방재난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천 호텔 화재사건을 통해 드러난 도내 숙박업소 등의 화재예방 관리 부실에 대해 소방당국의 느슨한 대응을 질타했다.

 

장대석 의원은 11일부터 3일간 진행된 도내 6개 소방서(평택, 군포, 여주, 이천, 고양, 광명)의 현지감사 과정에서 소방서별 관내 숙박업소 화재점검 실태 등을 보고받고, 이어 15일에 진행된 소방재난본부 대상 감사에서 부천 호텔 화재사건을 통해 드러난 소방당국의 화재안전 예방 부실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장 의원은, “부천 호텔 화재사건 이후, 해당 호텔이 올해 2월 소방서가 직접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호’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화재사고 발생 후 해당 호텔의 소방시설이 대체로 불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층별 규격에 맞지 않는 완강기, 김치통에 담겨있는 완강기, 화재감지가 늦은 ‘차동식 열감지기’ 시스템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소방당국이 이를 ‘양호’하다 판정한 건 결국 안전조사방식으로 시행하는 ‘샘플점검’이 문제였던 것” 이라 비판했다.

 

이어 “해당 호텔은 올 초 화재안전조사 뿐 아니라 ’22년, ’23년 각각 화재안전컨설팅을 소방서로부터 직접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소방시설 자체점검에서도 ‘불량 완강기’에 대한 지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방당국의 직접점검 및 ‘소방시설 자체점검’의 총체적 부실이 있었음을 문제삼았다.

 

장 의원은 “이번 호텔 화재참사로 스프링클러 미설치 시설의 화재취약성이 다시 한번 세상에 드러났지만, 소방당국은 이런 대형참사가 계속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에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하며, “에어매트 추락 등으로 완강기 사용의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실제로 부천 호텔에 설치된 완강기로는 비상탈출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부천 호텔 화재참사는 소방당국의 화재예방 부실조치에도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장대석 의원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관내 전체 숙박업소 6,693개소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50.2%이며, 이마저도 ’18년 종로고시원 화재참사를 계기로 스프링클러가 의무설치된 고시원 수를 제외하면 13.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이 많은 모텔·여관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5.9%로 도내 대부분의 숙박업소가 화재취약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 의원은 “이번 참사로 도내 숙박업소 대부분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화재안전대책 수립을 철저히 하고, 실효적인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완강기 설치 및 관리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소방당국은 관련규정이 없다고 회피만 하지 말고 보다 능동적으로 제도개선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우리 도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만간 ‘경기도형 안심숙박업소 인증제도’를 시행할 근거를 마련하여 도내 숙박업소의 화재취약성을 개선해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신기사

더보기

정치·경제

더보기
김보영 안양시의원, 안양시 공공시설 운영 현실화 및 특색있는 안양을 위한 제언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올해 마지막 의회 일정인 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안양시 공공시설 운영 현실화와 다른 시와 차별되는 안양시만의 특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보영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대규모의 사업으로 인한 지방채 발행으로 안양시의 재정 상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국·도비 보조사업 보다 선행되는 것이 옳다.”라고 밝히며 시정질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먼저 안양시 병목안 캠핑장을 비롯해 시에서 운영하는 많은 공공시설들이 적자 운영 중이라고 언급하며, 적자 운영은 단순히 사용료가 낮은 이유뿐만 아니라 주민의 눈높이 맞는 서비스 제공, 노후된 시설의 개선, 사용료 감면대상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전국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자기만의 특색을 만들기 위해 경쟁한다. 우리도 누구나 공감하는 안양시만의 특색이 절실하다.”라고 밝히며, △시의 첫인상이 될 수 있는 시 경계 관문 지역에 안양을 각인할 수 있는 상징물이나 미디어 파사드의 설치, △안양역 앞 광장 및 스카이워크 조성,

사회

더보기
경기도 북부청사, 퇴직 공무원을 위한 특별한 공간... 포토존 설치로 퇴임식 의미 더해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도 북부청사가 20년 이상 근무한 퇴직공무원의 공로를 기리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북부청사 평화토크홀에 퇴임식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포토존은 매년 상․하반기 각 60일간 퇴직자와 가족, 동료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며, 올해에는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퇴임식 행사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경기도 도정 슬로건 및 도정 홍보 현수막 등을 게시해 도민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토존 운영은 지난 8일 행정2부지사 주재로 열린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임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을 반영한 조치로 퇴직 공무원의 헌신을 기리고, 그들의 퇴임을 특별히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도정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포토존 운영을 통해 퇴직 공무원들의 헌신을 기리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공무원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라이프·문화

더보기
김보영 안양시의원, 안양시 공공시설 운영 현실화 및 특색있는 안양을 위한 제언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올해 마지막 의회 일정인 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안양시 공공시설 운영 현실화와 다른 시와 차별되는 안양시만의 특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보영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대규모의 사업으로 인한 지방채 발행으로 안양시의 재정 상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국·도비 보조사업 보다 선행되는 것이 옳다.”라고 밝히며 시정질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먼저 안양시 병목안 캠핑장을 비롯해 시에서 운영하는 많은 공공시설들이 적자 운영 중이라고 언급하며, 적자 운영은 단순히 사용료가 낮은 이유뿐만 아니라 주민의 눈높이 맞는 서비스 제공, 노후된 시설의 개선, 사용료 감면대상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전국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자기만의 특색을 만들기 위해 경쟁한다. 우리도 누구나 공감하는 안양시만의 특색이 절실하다.”라고 밝히며, △시의 첫인상이 될 수 있는 시 경계 관문 지역에 안양을 각인할 수 있는 상징물이나 미디어 파사드의 설치, △안양역 앞 광장 및 스카이워크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