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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문화로 마을을 잇다…백우리 문우회 '시가 사는 마을' 출간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이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백사면 백우리 마을 만들기 지역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백우리 주민 시집 '시가 사는 마을'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천시 김경희 시장은 '시가 사는 마을' 축사를 통해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낸 이 시집은 마을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나누며 미래를 여는 도구”라며 “고령화가 심화하는 농촌에서 ‘표현의 기회’와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공동체 활성화의 좋은 선진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천시 시의회 박명서 의장은 추천사를 통해 “백우리 주민의 재능을 발견하여 동기부여를 한 마하빅터 아카데미 홍안유 대표와 주민에게 시(詩)의 씨앗을 분양한 한연희 시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천시 농촌 마을마다 시(詩)의 집(集)이 생기도록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농촌개발사업이 주로 기반 시설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측면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이천시는 ‘문화’와 ‘공동체 복원’을 농촌 활성화의 핵심으로 삼고 주민 주도 문예 활동을 지원하여 마을 시집이 문화 자산으로 거듭나는 이정표를 세웠다.

 

'시가 사는 마을'에 담긴 116편의 시는 백우리 마을 문우회가 땀과 눈물, 웃음으로 키워낸 열매다. 한연희 시인이 시 쓰기의 기초를 알려주고 문우회원들은 시상(詩想)이 떠오를 때마다 한 줄 두 줄 갈무리했다가 시를 완성했다. 김종대 문학 평론가는 백우리 마을 시집은 공동체 감성을 담은 ‘마을 실록’이자 ‘삶의 내용 증명’이라며 이천시 전역에 확산이 가능한 농촌문화의 교본이라고 평가했다.

 

도서 출판 메타에서 발간한 백우리 주민 시집 '시가 사는 마을'은 교보문고에서 판매 중이며 다음 달 8월 28일 백우리 마을회관에서 출판 기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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