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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정부시, 지역의 들꽃으로 소통하는 예술 공방 방문

산책길의 ‘아름다운 순간’을 압화 작가와 눌러 담다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의정부시는 12월 17일 압화 작가 정인화 씨가 운영하는 ‘빛날화 꽃공방’(동일로 454번길 49)을 찾아, 일상의 기쁨을 자연을 통해 작품으로 담아내는 압화 공예의 세계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인화 작가는 의정부에서 채집하거나 직접 키운 들꽃을 눌러 모아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압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민국 압화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그림책 '반짝반짝'을 출간하고, 지역 시각장애인을 위한 감각 기반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안에서 예술의 가능성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이번 방문은 의정부다움을 담은 시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민생속으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김동근 시장은 작가와 함께 압화 작품을 살펴보며 기록성과 지역성, 예술성이 어우러진 공예의 의미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 행정의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압화는 지역의 자연과 계절을 오래 관찰하고 기억하는 과정 자체가 예술이 되는 작업이다. 들꽃 하나에도 동네의 시간과 정서가 스며 있어, 다른 공예 예술보다 지역과의 감정 연결이 깊다. 정 작가 역시 “같은 공간에서 피는 식물을 오래 바라보는 일이, 결국 그곳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사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며 작업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정 작가는 “들꽃은 그 자체로 순간을 담고 있는 존재로, 그 순간을 남긴다는 것은 자연의 시간을 존중하고, 나만의 감각으로 다시 바라보는 작업”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 이 감각을 더 많은 일상 속으로 확장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작가의 작업에는 자연을 대하는 섬세한 시선과, 일상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감수성이 담겨 있다”며 “의정부시도 시민의 삶에 스며든 예술의 가치를 존중하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문화 기반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인화 작가의 ‘빛날화 꽃공방’에서는 시민이 자연을 예술로 경험할 수 있는 압화 정규 수업도 예정돼 있다. 작가의 감각과 철학이 담긴 이 수업은 기초부터 고급반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되며, 식물과 함께 작품의 깊이를 함께 키워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생활예술 기반을 넓혀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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