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2일 수동멀티스포츠센터에서 ‘2025년 남양주 점프벼룩시장’ 수동면 권역장을 첫 개장해 약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점프벼룩시장은 남양주 시민이 직접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판매·교환하며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생활형 나눔장터다.
시민과 가족, 어린이집·유치원 등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나누며 경제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1회용품 없는 클린 행사장’을 운영해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시립도촌어린이집’및 ‘수동초등학교’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정약용 체험 부스 등 행사장에서 가족·선생님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판매자로 나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활발히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부터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아 행사 참여가 어려웠던 시민들을 위해 동네 공원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권역장을 15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점프벼룩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만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친환경 콘텐츠를 기획해 참여 시민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상시 운영되는 ‘다산 정약용 마당’에서는 정약용 퀴즈, 입체 퍼즐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정약용 선생의 절용(절약) 정신을 배우고 생활 유용 미생물(EM) 활용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환경 보호 실천 기회도 마련됐다.
시는 오는 4월 19일 왕숙천물놀이공원에서 다산동 권역장, 4월 26일 늘을중앙공원에서 호평동 권역장을 차례로 개최하며, 혹서기를 제외한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점프벼룩시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점프벼룩시장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남양주시 누리집 ‘시민참여’ 코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점프벼룩협회로 문의하면 된다.